가평군 청평면 상천4리 마을(마을기업대표 김종옥) 주민들이 겨울철 쉬고 있는 동네 논 1,000여 평에 물을 가둬 얼린 뒤 지난 15일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

상천4리 마을기업에서는 논에 썰매장을 만들어 썰매장 개장과 함께 앉아서 탈 수 있는 썰매 60여 개를 준비해 누구나 빌려 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쪽에는 추억의 비료포대눈썰매장도 갖추어 놓았다.

썰매장은 겨울에 하루 평균 해가 4시간 정도만 드는 곳으로, 논이어서 얼음이 깨지더라도 빠질 염려가 없으며, 접근도 쉬운 편이다. 썰매장은 상천전철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시간제한은 없으며, 투호놀이, 윳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간식으로 어묵, 떡복이를 준비해 놓고 있다.

마을기업 김종옥 대표는 “겨울철 유휴 농지를 이용해 잊혀져 가는 얼음썰매 타기와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며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다면 침체된 동네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3740-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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