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IC↔가평군청 운행시간 25분…운행거리 21.1km 단축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에서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국도 75호선 2차로 신설사업 3.9km가 완공되면서 15일 오후 2시부터 720m의 가평대교 통행이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었으나 주말마다 이어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름정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도로 개통으로 설악 IC를 이용하여 가평군청까지 운행시간은 25분, 운행거리도 21.1km가 단축되어 수도권 관광휴양 중심지인 가평의 접근성이 더욱 가까워졌다.

또 청평면을 거쳐 설악을 오가는 차량은 그간 청평대교를 건너 24㎞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나면서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가평 남부권과 북부권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특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순환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우회거리 단축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쁘띠프랑스, 남이섬, 자라섬 캠핑장 등 주변의 관광지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착공 6년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2011년 5월 878억여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934m 터널 1개소, 교량 4곳, 교차로 6곳 등이 건설됐다. 이 구간에는 최고수심 15~20m의 북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720.8m 가평대교가 포함됐다.

 
가평대교는 교각 및 주탑이 군의 특산물인 ‘잣’의 형상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야간에는 조명도 밝힐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대교가 가시화되기까지 7차례에 걸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가졌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경제성, 발전성,

시급성 등을 바탕으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국가계획보다 5년을 앞당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하는 노력으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인 제2 경춘국도 조기 착공 등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과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우 의원은 “‘설악-청평’ 구간의 개통으로 가평군 내 지역 단절이 해소되고 지역의 접근성이 용이해졌으며,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도로망 체계가 형성되어 국도 46호선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 11월 3억원의 시설비 예산을 받은 국도75호선 "청평-가평"구간의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도 설계 종료와 함께 차질 없이 진행되어 이번에 개통된 ‘설악-청평’ 도로와 연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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