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이천 지역 학부모와 소통 간담회 가져
이날 간담회에는 이천 지역 초중고 학부모 60여 명이 참석하여, ‘통(通)하는 교육, 성장通! 배움通! 나눔通’을 주제로 지역의 교육 현안 및 경기교육정책에 대해 이 교육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초·중·고 학부모 네트워크에서 사전에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 규제, 전문사서 배치, 도서관 및 체육관 시설 확충과 개선, 학교폭력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성 제고, 일반고 학생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 했다.
특히,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규제를 법제화하자는 학부모 제안에 대해 이 교육감은 “법으로 규제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모여 스마트 폰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하고 자치 규정을 만들어 제약 하거나,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여 수업 활용에 적극 활용하는 등 교육적 관점에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을 묻자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은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으로, 선생님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면서, “경기혁신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 수업방법, 평가 등을 바꾸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은 성교육 내실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확대, 장애학생을 위한 전문 상담사 지원, 정보화 기자재 노후화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서발달은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서, “이를 위해 자녀와 대화하고, 식사하고, 함께 책을 읽으며 가정의 기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