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순 설악면 보건지소 주무관
개인별 맞춤 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의 맞춤 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군민 건강행복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설악면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의료취약지인 일선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힘쓰오면서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인물은 설악면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정재순(간호6급·44) 주무관, 본지 기자가 그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편집자 주]

Q.현재 설악면 보건지소 운영 현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A.설악면에는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의료취약지역의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보건진료소가 4곳이 있습니다.

보건지소에서는 내과 및 한의과 진료 및 영유아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건강증진사업으로는 금연 상담, 운동·영양 상담, 구강보건, 임산부 관리, 치매검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산모 신생아건강관리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쿠폰 발급,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암환자와 치매 환자, 희귀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각종 의료비 지원 관련 상담 및 서류 접수 등 주민 밀착 보건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현재 내과와 한의과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 담당 공무원 등 총 4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군(郡)보건소 및 보건진료소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최일선의 보건의료 담당자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보건지소 주 이용고객은?
A.우리보건지소의 주 이용고객은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 그리고 무릎과 허리 통증 등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내과 및 한의과 진료를 위해 많이 찾아오십니다.

또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시는 주민들이 금연상담, 체성분 검사를 통한 운동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하시고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 및 임신부 철분제 등을 지급받기 위해 아이들과 출산을 앞 둔 여성분들도 보건지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Q.설악 보건지소만의 특별진행중인 사업이 있다면?
A.보건소 통합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강 장수마을 만들기” 사업은 설악보건지소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장수 마을 만들기 사업은 설악면 송산1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송산1리 마을은 2013년부터 우리군 자살예방사업에 동참하여 생명사랑 마을로 지정되면서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건강 뿐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증진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2014년 “몸도 마음도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확대, 2015년 가평군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하여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건강장수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주민이 주도하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이며, 현재 건강마을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건강둘레길 걷기, S라인 운동, 아동청소년 대상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가장 보람 있는 일로 기억되는 내용이 있다면?
A.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도 주민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 있는 일이죠.

보건지소를 방문하시는 민원인은 대부분 의료취약계층의 분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가족 돌봄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분들, 그리고 낯선 이국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의 주민들이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건지소를 방문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빠르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게끔 도와드려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그분들께 진심이 담긴 감사의 말을 듣게 되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Q.마지막으로 보건지소 이용 방문객들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건강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우리 보건지소에서도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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