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경 사무국장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정착과 통합을 지원하며 교육과 복지사업을 통한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은경 가평국제문화교류센터 사무국장을 만나 설립목적과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가평국제문화교류센터 설립 취지는?
A.지난 2009년 8월 27일 김경태 센터장(현 설악마을공동체 대표)의 가평다문화교류센터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박경숙 센터장에 이르기까지 7년이 되었다.

2015년 11월 2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면서 명칭을 가평국제교류센터로 바뀌고 올해에 다시 가평국제문화교류센터로 바꿨다.

현재 회원 수는 200명 남짓 되며 9개국(일본, 미국, 러시아 및 유럽,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아프리카, 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본 단체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소통과 관용과 배려와 화합이 넘치는 다문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데 목적을 둔다.

Q.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A.센터에서는 일단 크게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과 봉사, 나라별자조모임과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교육사업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주말한국어교실, 공예교실(냅킨, 리본, 풍선, 원석, 오가닉), 다문화요리교실, 설악면 거리 환경 가꾸기 위한 길거리 청소, 개인상담프로그램, 아버지교육, 일본어독서교실, 개인상담, 각 나라별 자조모임(노래, 춤, 요리 등 친목모임 매달 1회)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일대일 공부방, 드림업 맨투맨 외국어 교실, 청심국제고 멘토링 학습(한글, 교과)지원, 악기교실, 미술교실, 해피벌즈와 길거리청소 및 마을 쑥뜸 봉사, 초등5 무료영어교실 등을 하고 있다.

지역축제 때에는 다문화공연 출연과 다문화 먹거리 사업을 지원했다.
지난 가평군민 체육대회 때는 설악면 선수단 입단할 때 다문화 퍼레이드도 준비한 바 있다.

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은 가평군건강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계약을 체결하여 일부 사업을 지원받으며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일 년에 한 번씩 바자회나 악기교실에서 배운 학생들의 연주공연 발표회를 갖고 있다.

Q.가평국제문화교류센터의 향 후 방향은?
A.센터의 임원진들이나 회원들은 대부분 다문화가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정착은 자신의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로 자신의 일도 하면서 센터 일을 해 나오고 계신 분들이다.

이것은 저희 센터의 어려운 점이면서도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여러 어려움의 고비를 넘겨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기까지의 고생이 서서히 하나씩 결실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움은 남아있기에 갈 길은 멀지만 가평군의 평화로운 다문화사회를 이루어나가는 살기 좋은 지구촌 마을 만들기는 곧 다문화가정의 행복증진에 연결되기에 보다 공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해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저희 센터는 지금까지 해 나온 교육과 봉사 자조와 상담프로그램은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해 나아갈 것이며, 이제는 한걸음 더 발전시켜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소통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경의 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같은 지역주민과의 친목을 도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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