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돌뱅이 장에 나서던 옛 길 따라 ‘한마음 한뜻’ … 체험교육열기 ‘후끈’
이곳은 강원도 청정 자연을 대표하는 흥정계곡과 어우러져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곳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먼저 우리 생태농촌관광과 10기 학우들은 첫 번째 문화탐방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허브향이 어우러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위치한 체험관광농원 허브나라농원을 방문했다.
허브나라농원은 1996년 가을에 정식으로 개원해 허브를 테마로 한 최초의 관광농원이자 대표적인 자연생태관광지로 약 100여종의 허브가 자라고 있으며, 그 넓이가 약 1만여 평이다.
갖가지 허브를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용도별로 나누어 가꾸어 놓고 허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허브정원과 요리정원·향기정원·약용정원 등 14개의 주제로 꾸민 야외 허브정원을 만들었다.
특히 식물을 주제로 한 농원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다양한 테마를 입힘으로써 보완했다.
또 겨울이 긴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해 유리 온실을 설치해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도 허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허브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허브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 허브차 및 허브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과 허브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허브비누만들기, 향초만들기, 허브 화분심기, 허브쿠키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10기 학우들은 이날 허브나라농원 이호순 대표로부터 ‘허브나라농원의 운영방식과 목표 및 농촌관광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생각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어 우리 생태농촌관광과 10기 학우들은 두 번째 방문지로 펜션 운영의 우수사례를 볼 수 있는 봉평면 흥정리에 위치한 노스텔지어펜션으로 이동했다.
이곳 펜션은 나무로 둘러싸인 대지 위에 펼쳐진 푸른 잔디밭과 정원, 땀의 소중함을 느끼며 직접 가꾼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농원과 첩첩산중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흥정계곡으로 멋스러움을 더해 청정자연 속 향수(nostalgia)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노스텔지어펜션의 입지조건과 시설, 여기에 펜션 운영을 단순한 사업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우리 학우들은 세번째 방문지로 강원도 봉평군의 토속적인 모습들을 담아내는 봉평메밀꽃축제장과 봉평장을 둘러보고, 효석문화제를 찾았다.
메밀꽃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해 장관을 이루며 이 시기에 강원도 봉평 메밀꽃축제도 평창 이효석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효석문화제는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배경지인 봉평에서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로 메밀과 소설의 내용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프로그램은 시골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분위기를 조성,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전통마당과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학마당, 소설 속 메밀꽃밭에서의 감동연출 및 나귀와 함께 메밀꽃밭을 걸어보고 타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마당으로 나뉜다. 또한 평창 효석문화제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들어설 수 있는데 메밀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에 있는 이효석 생가, 이효석 문학 전시관 등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반짝이는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이라고 한다. 또한 평창군은 메밀의 고장답게 메밀국수와 매콤한 전병을 맛볼 수 있다.
녹음이 우거진 강원도 평창에는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지들이 즐비하며, 가평 또한 산과 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 여행지로 추천받는 지역이다.
특히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펜션 및 리조트가 많아 주말이나 공휴일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과 힐링을 하기에 좋은 알찬 1박 2일 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이섬을 비롯해 제이드가든,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을향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핫스팟이 즐비하다. 가평잣향기푸른숲, 유명산자연휴양림 등도 청명한 가을 산내음을 누리기에 좋은 곳이다.
최근 농촌·농업관광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지역문화탐방·선진농촌관광 현장을 방문한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농업 경영·농촌 관광·마케팅·체험프로그램 및 진행 등 우리 가평군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생태농촌관광과 현장교육은 농촌·농업을 궁극적으로 이해하고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농촌관광을 이끌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현장교육으로 교육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