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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와 구리시의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입장 차이 때문에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옆에서 볼 때 갈등의 원인이 여야 입장 차이에서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갈등 양상은 서울 편입 문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이전, 구리시민축구단 K4 창단 등의 문제에서 두드러지고 있다.1월 24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신동화 의원 등 5명(권봉수·양경애·신동화·김성태·정은철)은 의회 정례브리핑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추진 중인 ‘구리시 서울 편입’과 경기도의 최대 공기업인 GH공사 구리 이전 추진과 관련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2.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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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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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사업을 놓고 구리시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가 진전이 없어 재공청회를 반복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2차 공청회로 마무리하려 했던 공청회는 지난 1월 12일 또다시 3차 재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 또한 해결점을 찾지 못해 4차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국가철도공단이 2023년 9월 14일 구리시청에서 실시한 ‘수도권광역철도(GTX) B노선 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기본설계 주민설명회’도 주민들의 반대로 5분여 만에 무산됐다. 국가철도공단이 제시한 설명 자료가 ‘기초자료부터 잘못됐다’는 참석 주민들의 지적에 공단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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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역사학과에 진학하면 박물관과 관련된 수업과 현장실습에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포천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1학년 학부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근대 인물과 상징 공간’이라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포천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 과제를 수행하며 포천이 타 도시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이 있고, 한반도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유서 깊은 도시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포천시민의 입장에서 본 포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포천시 문화유산을 보존하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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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넘지 말아야 할 선(線)이 있다. 막말을 제 아무리 소고(小考)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막말은 막말일 뿐이지만, 여기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소고란 사전적 의미로 “체계를 세우지 아니한 단편적 고찰”을 뜻하는데 난데없이 식물의회 운운하며 동료의원들에게 날을 세운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임종훈 의원의 막말은 소고라 하기에도 민망하다.지난해 12월, 시의회 정례회에서는 포천세무서 이전부지 매각 등 공유재산 변경 관리계획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제출한 원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했고, 임 의원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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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신이라는 망상, 2006),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1976)를 비롯해 자신이 다른 책에서 쓴 것처럼 초자연적 창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인간은 자유의지와 문명을 통해 유전자의 독재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게 도킨스의 생각이고 주장이다. 그래서일까. 문득 신은 망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도킨스의 주장을 정치인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정치인은 이겨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좋은 이겨냄’은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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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사업은 구리시민 의견을 묵살하는 사업이다!” 이 표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을 놓고 소음피해와 경춘선 운행 감축 등의 문제에 대해 구리시, 구리시의회, 구리시민이 최근 강력하게 주장하는 내용을 집약한 것이다.지난해 11월 30일 국가철도공단은 ‘GTX-B 재정구간 환경영향평가 제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는 구리시민 의견을 무시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주장이다.구리시와 구리시의회, 구리시민 등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는 ‘마지막 공청회’였으나 사실상 공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고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1.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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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법은 흑과 백의 논리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대부분 흑과 백의 절묘한 협상과 타협 속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항상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우리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관내는 물론, 서울 등 인근 도시로 외출 한번 나갔다 오려면 웬만큼 큰맘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곧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포천시민들은 그런 문명의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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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갑상선 때문일까?한때 ‘피로는 간 때문이야~’ 라는 우루사 광고 덕분에 몸이 피곤하니 간이 괜찮은지 검사해보고 싶다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었다. 그런데 요즘의 스마트한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이상하게 몸이 피곤해서 갑상선 검사를 해보고 싶어요’.결론부터 말하자면, 피로하다고 해서 무조건 갑상선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피로함의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 불면증부터 시작해서 수십 가지가 넘을 것이며, 그 중 갑상선이 원인일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갑상선은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갑상선호르몬이 너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4.0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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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끝자락이다. 다가오는 2024년은 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이 있는 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2024년 4월 10일 수요일에 실시할 예정이다.2024년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 29일까지 4년 간 임기를 수행하는 의원을 뽑는다. 국회의원은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이다. 또한 2024년에는 재보궐선거도 진행한다. 재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2024년 1월 31일, 4월 10일, 10월 16일에 실시할 예정이다.재보궐의 경우 총 27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3.12.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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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2010년 제정 당시의 지리적 기준인 민간인통제선으로부터 25km 이내에 포함되며,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지역 개발이 제한될 뿐 아니라 접경지역에 포함돼 있는 시·군보다 낙후도가 심화한 지역임에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접경지역 지정과 관련해서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는 지방자치단체입니다.”2023년 12월 6일, 가평군이 속초시와 함께 접경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속초·가평 접경지역 지정 공동건의문’에 있는 내용이다.비슷한 여건을 갖고 있는 고양시, 양주시
기자수첩
경기인저널
2023.12.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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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밝힌 2024년 예산은 총 36조1,345억 규모다. 일반회계 32조1,639억, 특별회계 3조9,706억이다. 올해 본예산인 33조8,104억보다 2조3,241억, 그러니까 약 6.9% 늘었다.2023년은 당초예상액 33조8,105억보다 0.6%인 2,069억이 늘었고, 2022년에는 예상액보다 16.4%인 4조7,312억이 늘어 33조6,036억이었다. 3년 동안 증감률은 16.4%, 0.6%에서 6.9%로 변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 6일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3.1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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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다. 국가 주요 기관 건물에 사용되는 화강암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는데,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우리 포천은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6년 후, 이곳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화되어 다시 포천시민에게 돌아왔다. 바로, 지금은 연간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천아트밸리다.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로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3.1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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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황동규의 시 「즐거운 편지」 일부다. 경기인저널은 가평저널로 시작해 2023년 올해에 13주년을 맞았다. 경기인저널은 이 시에 들어 있는 시어처럼 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또 눈이 퍼붓는 계절을 겪어왔다.경기인저널은 13년 동안 가평에 이어 경기도의 삶을 다뤘고 ‘정론직필’이라는 책무에 충실하기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3.1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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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그런데 갑자기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3.1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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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능은 항공기도 멈추게 한다. 농담이라고? 사실이야!”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순서로 만든 문장이다. 2023년 11월 16일은 대한민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날이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1월15일(현지 시간), 수능 당일은 ‘한국 대부분이 셧다운에 들어간다(South Korea Braces for Annual Entrance-Exam Shutdown)’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해외에서 볼 때 한국의 수능 풍경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한국에서 수능은 매우 중요하다. 말 그대로 항공기도 멈추게 하는 놀라운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3.11.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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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동네 아무개씨는 척추수술 후 후유증 합병증이 생겨서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하더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척추수술을 가장 많이 한다고 하더라’…척추 수술에 대해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다.그만큼 우리 주위에는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다는 방증일 수 있겠다.또한 ‘수술’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축에 속하는 척추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묻어나는 말들인 것 같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의료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3.11.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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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입 논란이 최근 한국 사회에서 대형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 논란도 거세다. 이 같은 논란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2023년 10월 30일 김포시, 하남시, 광명시, 구리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서 시작됐다.서울시 편입 논란을 놓고 김병수 김포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구리시는 입장문을 통해 교통 인프라, 부동산 가치, 개발 규제 해소 등을 이유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반면 권봉수 구리시의회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3.1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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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立冬)이 있는 11월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화재의 위험성도 더 높아지는 계절이다.주로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화목보일러는 화재 발생 시 이재민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므로 난방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화재 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먼저 화목보일러의 설치 시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보일러와 주택의 경계벽에 닿는 부분은 콘크리트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시공하도록 한다. 특히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재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3.11.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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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가평군 통계 연보에 따르면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1.7%가 산림이며, 15세 이상의 인구 구성원 중 농업·광업 등 1·2차 산업에 22%가 종사하고 있고 나머지는 78%는 숙박·음식·서비스 등 3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면적이 자연보전권역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보듯이 민선 1기부터 민선 8기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 제기되어 온 주제가 ‘문화·관광 활성화’인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그간 가평군에서는 버려진 땅 자라섬을 개발하여 2004년 제1회 자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3.11.03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