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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선거의 시간’이다.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거는 기대를 한 마디로 압축하면 ‘투표하지 않는 자는 불평할 권리도 없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투표는 가장 가치 있는 것 중 하나고, 투표율은 그 가치를 확인하는 디딤돌이자 주춧돌인 까닭이다.잠시 2020년 4월 15일에 치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생각해본다. 21대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가한 선거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적용한 첫 선거다. 또한 21세기에 태어난 사람이 처음으로 투표한 선거다.21대는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3.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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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 대표 수목원 물향기수목원이 ‘난대식물원’과 ‘물향기식물책방’을 새롭게 조성,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4년간 22억을 들여 조성한 난대식물원은 연 면적 740㎡ 규모 지상 1층 건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전남, 경남,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완도수목원 등에서 기증받은 난대식물을 비롯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직접 증식한 식물 139종을 선보일 예정이다.대표 수종으로는 아왜나무, 천선과, 멀구슬나무 등의 남부수종과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한라개승마,
여행‧맛집탐방
한연택
2024.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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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백영현 포천시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1종 공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자료를 듬뿍 담은 기관으로서, 6.25 남침의 주요 통로였던 포천과 굵고 진하게 연결되어 있다.2023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공립박물관의 수는 349개이며, 국립박물관까지 합하면 모두 398개이다.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등을 포함하여 전국의 시(市)와 군(郡)의 총합이 149개이니까, 산술적 평균으로 시 또는 군은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4.03.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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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자라섬 내 이화원(二和園)에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곤충·파충류 전시관을 열어 관광인프라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화원 방문객은 6만 7천 4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평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에는 색다른 시설이 추가됨으로써 관람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군 관계자는 이화원 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생태문화 전시관’을 오픈해(개방)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여행‧맛집탐방
손상현
2024.03.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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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4월,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 2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이 있는 백전노장 짐 스톤 대령이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스톤 대령과 700명의 부대원들은 가평군 북면 이곡리 노적봉 근처 677고지에서 적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명문 부대였습니다. 부대원들은 캐나다의 전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 미혼이고 자식이 없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한 젊은이들 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애국심 때문에, 또 어떤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3.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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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반려동물도시는 2023년에 선정된 울산광역시, 충남 태안군 등과 함께 총 4개 지역이 됐다.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다. 이에 따라 포천, 순천, 울산, 태안은 앞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써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반려도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할 수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3.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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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없는 기사는 독약이다. 이 말은 최근 가평군에서 음악역1939와 관련 입찰 비리 및 관계 공무원 묵인 또는 가담 정황이 있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접하고 나서 떠오른 생각이다. 이 해명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음악역 관련 입찰비리 보도와 맞물려 있다.가평군이 밝힌 해명자료를 확인해보면, 가평에 있는 한 지역매체가 보도한 가평 음악역1939 입찰비리 의혹은 ‘허위 투성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주변에서 ‘그렇다더라’는 식으로 나온 이야기를 사실이고 진실인 것처럼 왜곡해 이른바 ‘묻지마’ 형태로 ‘부정적
기자수첩
경기인저널
2024.03.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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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회사원 박 모 씨는 평소 감기 한번 제대로 앓은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남자였다.그런데 며칠 전부터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없고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그저 과로로 인한 감기 몸살이려니 생각하고 좀 쉬면 나을 것이라 여겼으나, 증상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며칠 후에는 일어나 앉는 것도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고 속이 울렁거려 식사를 제대로 못할 지경이 되고 말아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다.의사는 박씨의 눈을 보더니 혹시 요즘 소변색이 진해졌냐고 물었다.실제로 며칠 전부터 소변색이 진해져 붉은 빛을 띠고 있었고 피부와 눈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4.03.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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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할 때 ‘우회전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수도권 시민은 0.3%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0.3%라니, 이는 정말 놀라운 수치다. 사실상 우회전통행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시민이 거의 없다는 말과 같다. 입법예고와 함께 계도 기간을 거쳐 법을 실행한 것임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왜 그럴까?경찰청은 2022년 1월 21일 우회전 신호등 도입 등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교차로 적색 신호에는 ‘반드시 정지 후 우회전’하라고 밝혔다.이후 1년이 지난 2023년 1월 22일 시행했고, 계도기간 3개월 거쳐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2.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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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포천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자연유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필자는 오랫동안 포천문화원에서 근무하며 포천 관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연구할 기회가 있었다.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삼국시대 반월산성, 근대 포천성당 및 방어벙커까지 포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사하면서 우리 포천의 문화유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잘 보존·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 문화사를 연구, 전시, 교육하는 포천시립박물관의 건립은 우리 ‘포천’을 표현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2.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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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오는 3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 시흥시 편’이 열리는 날 시민들에게 ‘거북섬 경관브릿지’를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거북섬 경관브릿지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의 부대시설 중 하나로 길이 약 300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6월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은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시흥시가 총 370억 원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 건립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총 90선석의 요트 및 보트 계류시설과 3층
여행‧맛집탐방
한연택
2024.02.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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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리시의회의 불협화음을 보면 의회나 의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당쟁(黨爭)이 떠오른다. 붕당정치(朋黨政治)와 세도정치(勢道政治)로 이어졌던 과거 시대의 혼탁한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는 의미다.개인으로서의 의원, 당으로서의 의원, 의장으로서의 의원, 의회로서의 의원 등 의회와 의원을 바라보는 이 같은 생각과 시선에는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운 쪽에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구리시의회는 최근 여야 간 의원들 사이에서 ‘구리시 서울 편입’과 ‘GH공사 구리 이전 추진’을 중심으로 성명서 논란이 일면서 의회 내부는 물론 구리시,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2.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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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늘어나는 어깨질환 환자들의 수를 보면, 고령화 사회임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중년의 불청객 어깨통증.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증상이 때로는 장기화되고 결국엔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어깨질환 자가진단법을 배워보도록 하자.실제로 어깨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가 복잡한 알고리즘 속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면밀히 진단해야 하지만,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몇가지 증상으로 병원 방문 이전에 당장 답답한 궁금증도 해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4.02.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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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설명절 연휴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한국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한국에 외국인이 증가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증가, 농촌으로 시집오는 외국인 신부 증가, 외국인과 교류 증가 등을 꼽는다.이는 다른 말로 하면 한국은 이제 ‘다문화사회’가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해외로 나가 살고 있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023년 9월,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활용한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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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망 원인의 제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이제 결코 특별한 질병은 아닙니다. 암은 어떤 원인으로 정상적인 세포의 유전자가 상처를 입고, 상처입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 함으로서 발생됩니다. 인간의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세포들은 일정한 규칙에 의해 분열되거나 죽게 되는데, 암 세포는 이러한 규칙에서 벗어나 무질서하게 분열을 반복하여 증식합니다. 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요인으로는 담배 연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나 자외선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일부 암은 바이러스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
명사칼럼
경기인저널
2024.0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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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선다.특히 봄철 부천을 물들이는 5대 봄꽃 관광자원(진달래, 벚꽃, 복숭아꽃, 튤립, 장미)을 활용한 봄꽃 관광주간을 운영하고 4대 국제축제를 연계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사로, 인센티브는 단체관광객 15명 이상을 유치해 부천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경우 실적에 따라 지원된다.당일 관광의 경우 관광지 2개소(전통시장 1회 방문
여행‧맛집탐방
한연택
2024.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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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와 구리시의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입장 차이 때문에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옆에서 볼 때 갈등의 원인이 여야 입장 차이에서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갈등 양상은 서울 편입 문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이전, 구리시민축구단 K4 창단 등의 문제에서 두드러지고 있다.1월 24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신동화 의원 등 5명(권봉수·양경애·신동화·김성태·정은철)은 의회 정례브리핑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추진 중인 ‘구리시 서울 편입’과 경기도의 최대 공기업인 GH공사 구리 이전 추진과 관련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2.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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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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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사업을 놓고 구리시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가 진전이 없어 재공청회를 반복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2차 공청회로 마무리하려 했던 공청회는 지난 1월 12일 또다시 3차 재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 또한 해결점을 찾지 못해 4차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국가철도공단이 2023년 9월 14일 구리시청에서 실시한 ‘수도권광역철도(GTX) B노선 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기본설계 주민설명회’도 주민들의 반대로 5분여 만에 무산됐다. 국가철도공단이 제시한 설명 자료가 ‘기초자료부터 잘못됐다’는 참석 주민들의 지적에 공단
데스크칼럼
황호덕
2024.0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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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역사학과에 진학하면 박물관과 관련된 수업과 현장실습에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포천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1학년 학부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근대 인물과 상징 공간’이라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포천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 과제를 수행하며 포천이 타 도시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이 있고, 한반도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유서 깊은 도시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포천시민의 입장에서 본 포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포천시 문화유산을 보존하
독자기고
경기인저널
2024.01.19 15:13